공룡-자연생태-역사 공존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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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자연생태-역사 공존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 강석오 기자
  • 승인 2009.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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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당항포/유비쿼터스 존

세계적인 축제인 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행사장이자 연간 30만명 이상이 다녀가는 자연생태, 공룡, 역사가 공존하는 경남 고성(군수 이학렬 www.goseong.go.kr)이 U-경남 기반 강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활용한 유비쿼터스 존(Zone)을 구축,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세계적인 공룡 및 자연생태 학습지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고성과 경상남도의 역점사업과도 연계해 U-경남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한편 당항포관광지 유비쿼터스 존 구축에는 파이어타이드 무선 메시 솔루션이 도입된 가운데 노바노스, 인하정보통신이 구축을 담당했다. <편집자>

경상남도 남부 연안 중앙부 최남단에 위치한 고성은 공룡나라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 1982년 2000여 개의 공룡 발자국이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해안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지로 등극한 것. 백악기 공룡의 천국이었던 한반도에서도 그 중심에 있었던 고성은 해안 경치가 빼어난 상족암을 비롯 제전마을 주변에서 공룡 발자국을 흔하게 볼 수 있다.

특히 공룡을 테마로 한 국내 최초의 자연사 엑스포인 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고성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고 있다. 지난 2006년에 이어 ‘놀라운 공룡세계 상상’이라는 주제로 3월 27일부터 6월 7일까지 73일간 개최되는 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목표 예상 방문객 168만명을 무난히 돌파할 전망으로, 경제적 파급효과만 4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고성군의 공룡엑스포는 자원과 인구가 부족한 지역적 한계를 문화 유적으로 극복한 모범사례로, 개최 장소인 당항포는 세계적인 공룡체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산업 특구로 지정된 고성군은 남해안 시대를 주도할 조선산업의 중심지로도 부상하고 있다. 더불어 천연 농약, 제초제, 비료를 사용하는 생명환경농업의 발원지로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균형개발을 통한 복합해양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page_break)무선 메시 네트워크로 유비쿼터스 존 구축
고성군 회화면과 동해면 사이의 당항만에 위치한 당항포관광지는 1억년 전 공룡이 번성하던 한반도의 모습 체험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공룡엑스포의 주행사장일 뿐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이 두 차례에 걸쳐 왜선 57척을 전멸시킨 당항포해전 대첩지로도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 모험놀이장, 레저를 겸한 체육시설 등도 고루 갖춰 호국정신 함양과 자연교육은 물론 휴식공간으로 활용되는 다목적 관광지다.

이러한 당항포관광지가 최근 첨단 IT기술까지 접목하며 다시금 세간의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 U-경남 기반 강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비쿼터스 존(Zone)을 구축, 유비쿼터스 시대에 부응하는 첨단 정보경남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있다.

유비쿼터스 존 구축은 다중 집합장소에 무선인터넷 이용 환경을 제공하고 인근 관광정보 및 도정정보 자동 안내 등을 위해 경상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U-경남 기반 강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사업으로, 2007년에는 창원 컨벤션센터, 창녕 우포늪 생태관 일원에 유비쿼터스 존이 구축됐다. 지난해에는 통영시(조망케이블카 일원)와 함께 고성군 당항포관광지가 경남 유비쿼터스 존 조성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3월 구축을 완료하고 유비쿼터스 존 서비스가 개시됐다.

U-경남 기반 강화를 위한 인프라 조성사업은 도내 주요 관광루트 등 다중 집합장소에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이용해 무료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유무선 정보 네트워크를 구축, 관광객이나 지역주민이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각종 정보를 이용하는 유비쿼터스 환경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RFID 태그를 이용한 USN 콘텐츠 개발, 인근 관광정보 및 도정정보 자동안내 프로그램 개발, 무선망의 보안 강화를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조원래 고성군청 행정과 통신관리담당 계장은 “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주행사장인 당항포관광지에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한 무선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비쿼터스 존 구축을 추진하게 됐다”며 “당항포관광지 유비쿼터스 존은 무선통신 인프라를 활용해 내방객 중심의 흥미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성군과 경상남도의 U-경남 기반 인프라 조성에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정성·성능 뛰어난 파이어타이드 ‘낙점’
당항포관광지가 유비쿼터스 존 조성 지역으로 선정된 이유는 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예정지일 뿐 아니라 교육,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다목적 관광지라는 점이 주효했다. 또한 남해안 요트산업 육성계획 지역으로 고성은 물론 경상남도의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경남의 미래비전인 ‘세계와 하나되는 열린경남’ 취지에 부합하는 고성군의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의지도 한몫 거들었다.

조 계장은 “유비쿼터스 존 조성의 필요성 등 지역적 특성 및 환경은 물론 고성군의 투자의지, 사업목적에 부합하는 기대효과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당황포관광지가 유비쿼터스 존 대상지로 선정돼 지난 1월부터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다”며 “특히 당항포관광지의 자연경관 보존을 위해 케이블 포설이 곤란했을 뿐 아니라 공룡세계엑스포 개최 전에 구축을 완료해야 하는 만큼 시간이 짧았지만 무선 메시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유비쿼터스 존을 성공리에 구축해 지난 3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 옥외 환경 전체와 실내 시설(주제관) 등에 관광지 미관은 물론 유지관리, 확장성까지 고려해 파이어타이드 무선 메시 네트워크 솔루션으로 유비쿼터스 존을 구축했다. 특히 주제관 및 옥외 무선 AP의 배치를 최적화해 45~11M의 속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한편 감시카메라, 전광판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당항포관광지 유비쿼터스 존 구축에는 파이어타이드 핫포트 6000 무선 메시 노드 8대를 비롯 핫포인트 4600 무선 AP 14대, 핫클라이언트 2200 CPE(Customer Premises Equipment) 3대, 무선 패치 및 옴니 안테나 38개 등이 도입돼 아웃도어 환경의 멀티홉 무선 네트워킹과 인도어 AP 개념의 무선랜이 구현됐다. 특히 인허가 절차가 필요 없는 ISM 대역을 활용해 무선 백홀은 5GHz, 일반 사용자 접속은 2.4GHz 주파수로 설계됐다.

특히 무선 전송로의 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는 물론 무선인터넷, 네트워크 CCTV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네트워크에서 구현할 수 있는 광대역망 제공과 함께 여러 개의 홉을 지나도 안정적인 대역폭 제공은 물론 5홉이 지났을 때도 최소 10Mbps 이상을 보장하도록 설계했다. 또한 메시 장비간 상호 통신을 통해 무선 경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설계, 이를 통해 자가복구 기능을 구현하는 한편 무선 관리와 보안 강화를 위해 무선 NMS와 인증서버도 구축했다.

정영춘 고성군청 행정과 통신관리담당 주사는 “파이어타이드 솔루션은 안정성은 물론 멀티 홉, 보안 등 성능대비 가격 측면에서 우수했다”며 “관광지 동선에 따라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설계해 끊김 없는 인터넷은 물론 주차장 등 일부 구간에는 네트워크 CCTV와 AP 서비스용으로 옥외형 가입자 단말인 CPE를 설치해 비용 효율적으로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첨단 디스플레이 시스템도 도입됐다. 공룡세계엑스포 주제관의 유리스크린과 빔 프로젝트로 구성된 홀로그램 인터렉티브 디스플레이 시스템은 다양한 콘텐츠를 홀로그램 영상화해 다양한 볼거리와 재미있는 체험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기념사진이나 UCC 동영상을 촬영해 메일로 보낼 수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UCC 미디어 존 등을 설치한 것. 더불어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효율적인 주차 관제 및 입·출입 모니터링, 안전관리 등을 위해 네트워크 CCTV도 설치했다.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고도화 ‘박차’
당항포관광지에 유비쿼터스 존이 구축된 이후 인터넷 접속은 거의 무선으로 이뤄질 정도로 안정적인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뿐 아니라 와이파이 폰, 첨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어 관광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영상정보 시스템을 통해 엑스포 행사장내 관광객 현황 관리는 물론 차량 및 주정차 관리, 재난재해 대비 비상 네트워크 등으로 활용되며 업무 효율성도 한층 개선됐다. 향후 영상의 웹 변환 전송과 라이브, VOD 홍보영상 송출 서비스 등을 통해 활용도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조 계장은 “기존 유선 인프라를 무선화한 유비쿼터스 존 구축을 통해 통신망 구성의 유연성 확보로 다양한 통신 서비스 요구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확장성이 우수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된 가치 제공은 물론 향후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당항포관광지 유비쿼터스 존은 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의 기본 통신 인프라로 활용되고 있을 뿐 아니라 매년 개최되는 공룡나라 축제의 통신 인프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게 교육, 체험, 생활 등을 접목해 서비스를 보다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 주사는 “유비쿼터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RFID/USN, PDA 현장학습, 라이브/VOD 영상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준비하는 한편 선박과 요트 등 해양마리나의 입·출항 및 시설 운영에도 활용할 것”이라며 “특히 당항포관광지를 찾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양방향 체험을 통한 흥미유발 및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를 고도화해 공룡 및 자연생태 학습지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고성군은 지난해 지방자치단체 전자정부추진평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한편 고성 사이버공룡 테마파크가 한국관광문화 서비스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정보화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당황포관광지 유비쿼터스 존 구축 역시 이러한 정보화 사업의 연장선으로 도·군정 홍보 효과를 높이는 한편 관광사업 및 정보화 강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의 촉매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당항포관광지 유비쿼터스 존 내의 정보통신망을 단계적으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로 통합해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조선산업특구와 생명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할 방침이다. 나아가 남해안 시대와 이순신 프로젝트 등 경상남도의 역점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인 투자 확대로 U-경남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page_break)Interview 조원래 고성군청 행정과 통신관리담당 계장 / 정영춘 고성군청 행정과 통신관리담당 주사

“유비쿼터스 인프라 고도화로 U-경남 실현 기여”

▣ 당항포관광지 유비쿼터스 존 구축 배경은.

당항포관광지는 자연생태, 공룡, 역사가 공존하는 곳으로 2009년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주행사장일 뿐 아니라 요트 등 해양레저 시설이 들어설 예정으로 관광 활성화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또한 남해안 시대, 이순신 프로젝트 등 도연계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됨에 따라 무선통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과 함께 U-경남 기반 강화를 위해 유비쿼터스 존 구축이 이뤄졌다.

▣ 파이어타이드 무선 메시 솔루션 선택 이유는.
당항포관광지의 미관은 물론 유지관리, 확장성 등 다각도의 검토 끝에 무선 메시 네트워크로 유비쿼터스 인프라 조성에 나서 파이어타이드 무선 메시 네트워크 솔루션을 선택했다. 파이어타이드 무선 메시 네트워크 솔루션은 여타 지자체에 공급되며 이미 검증을 거쳤을 뿐 아니라 안정성은 물론 멀티 홉, 보안 등 성능대비 가격 측면에서 특히 우수했다. 인허가 절차가 필요 없는 ISM 대역을 활용해 아웃도어 환경의 멀티홉 무선 네트워킹과 인도어 AP 개념의 무선랜을 구축하는 한편 일부 구간에는 옥외형 가입자 단말인 CPE를 통해 비용 효율적으로 무선 메시 네트워크를 구현했다.

▣ 유비쿼터스 존 구축 효과는.
유선 인프라를 무선화한 유비쿼터스 존을 통해 통신망 구성의 유연성 확보로 다양한 통신 서비스 요구에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무료로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2009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무선통신 인프라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안정적인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함께 와이파이 폰, 첨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며 관광객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확장성이 우수한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구축으로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된 가치 제공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됐다.

▣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고도화 계획은.
공룡세계엑스포와 매년 개최되는 공룡나라 축제의 통신 인프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차별화된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어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만큼 지역 특성에 맞게 서비스를 다양화해 공룡 및 자연생태 학습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조선산업특구와 생명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인프라로 활용하는 한편 경상남도의 역점사업과 연계해 U-경남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투자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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