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용이 아닌 세계적 용으로 다시 태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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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용이 아닌 세계적 용으로 다시 태어나자”
  • 데이터넷
  • 승인 2000.01.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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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환 한국통신하이텔 사장 2000년 신년 메시지

올해는 21세기 고도 정보사회의 개막을 알리는 해로, 국력의 핵인 전자, 정보통신의 경쟁력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해야 할 해이다.

21세기는 정보의 흐름 그 자체가 경제활동의 근간이 되는 정보사회이며 이런 정보화시대의 핵심은 바로 인터넷이다. 모든 비지니스가 인터넷으로 통하며 인터넷 비지니스란 말은 이제 일반화된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인터넷 비지니스에 뛰어 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과잉경쟁이라고 할 수도 있으나 인터넷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꼭 그렇게 볼 수만은 없다. 시야를 국내에서 국외로 돌려보면 우리는 중요 산업 부문에서 미국이나 일본에 많이 뒤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나라의 정보화 수준은 정보인프라의 보급과 정보이용률, 정보인프라에 대한 투자, 기술 인력의 수준 등을 포함해서 측정된다. 정보인프라는 정부에서 담당하고, 정보통신인들은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개발, 발전시켜야 한다. 21세기 유망 기술은 대량생산을 위한 규격화된 20세기와는 질적으로 다른 남들이 뛰어들지 않은 분야에 도전해 얻어야 한다.

이러한 기술은 미래의 수요에 대비한다는 성격이 강하다. 전략적 노력, 인력, 투자를 경주함으로써 선진국에 앞서겠다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그러나 유망기술개발은 세계 각국의 경쟁과 기술보호가 치열한 만큼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세계의 주요국가들은 정보화 시대에 유망기술 및 다양한 컨텐츠 개발에 더욱 더 열중하고 있다. 21세기 국가 경쟁력의 청사진이 인터넷에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국가간의 경쟁은 이제 총성만 없을 뿐 사실상 전쟁이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변하고 있다.

2000년 용의 해에 정보통신인들은 앞장서 경제사회 전반의 정보화를 통해 정보통신산업의 세계시장 진출 기반을 확충해 나아가 경쟁력있는 아시아의 용이 아닌 세계의 용으로 다시 태어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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