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넷, 자체 솔루션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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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넷, 자체 솔루션 앞세워 해외시장 공략 ‘박차’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0.10.2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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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넷은 마이크로소프트 제품군을 사용하는 모든 기업이 높은 시스템 가용성과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종합 서비스 기업이다. 필라넷은 IT 시스템을 기업 환경에 맞게 최적화 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독자개발 솔루션과 컨설팅 방법론을 갖고 있으며, 설계와 분석, 보안 등 전 분야에 대해 고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패키지 SW 시장 개척
지난해부터 필라넷은 보안과 네트워크 통합(NI) 사업을 강화하고 있으며, 독자 개발한 패키지 소프트웨어로 시장을 크게 확산키시고 있다. 특히 필라넷은 지난 1년여간 공공관련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을 진행하면서 이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컴브레인(comBrain)’이라고 명명된 이 제품은 공공기관의 회계와 관련된 솔루션으로, 글로벌 표준 준수와 자동화를 통한 비용절감·생산성 향상 등을 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어 테스트 및 완성도를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3분기 중 공식 런칭하고 공공시장을 강력하게 공략할 예정이다.

컴브레인을 시작으로 필라넷은 향후 패키지 소프트웨어 시장을 더욱 강하게 드라이브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필라넷의 주요 고객인 대기업군은 패키지 소프트웨어보다 SI 기업을 통해 개발한 인하우스 솔루션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비즈니스 변화에 IT가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문제점이 있다.  기업 컨설팅과 설계, 분석 및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진행해본 필라넷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패키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 국내 기업의 특수한 환경에 맞추면서 세계적인 표준을 준수할 수 있는 최적화된 제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이다.

김상규 대표는 “지금까지 필라넷은 SI 기반의 컨설팅 비즈니스와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다양한 방면의 전문적인 역량을 쌓아왔다. 앞으로는 필라넷의 브랜드로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자 한다”며 “우선 컴브레인으로 전문 패키지 소프트웨어 영역을 개척하며, 이를 성공시킨 후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패키지 사업 진출을 계획하며 필라넷은 전완택 전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 대표이사를 공동대표로 영입했다. 전완택 공동대표는 패키지 사업의 국내외 영업을 총괄하면서 필라넷의 전문성을 더욱 넓히는 일을 맡고 있다.

전완택 대표는 “필라넷은 매우 뛰어난 컨설팅·개발 능력을 갖고 있어 패키지 시장에서도 크게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필라넷 소프트웨어 비즈니스의 기획과 제휴, 판매, 해외시장 개척 등의 업무를 총괄하면서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더불어 국내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도 이바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위한 포석 마련

▲ 전완택 필라넷 공동대표는 “컴브레인의 성공적인 런칭과 이를 기반으로 한 시장 개척, 그리고 U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다. 중장기적으로는 필라넷의 독창적인 기술이 반영된 닷넷 기반 컨설팅과 솔루션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기존 소프트웨어 시장의 문제는 기업이 패키지로 공급되는 제품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너무 많은 부분에서 커스터마이징을 하거나 별도로 개발된 소프트웨어를 선호한다는데서 비롯된다. 특히 외부 인력이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 작은 문제 하나를 처리하는데에도 시간이 많이 걸릴 뿐 아니라 외부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져 IT와 비즈니스가 분리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들도 업무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자동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민첩성 향상을 꾀하고자 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어 패키지화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발표하는 제품은 국내 고객의 특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더욱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된다.

전 대표는 “기업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술은 대체로 상향평준화됐다. 이제 중요한 것은 어떠한 비즈니스나 업무에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높이고, 기 투자된 IT 시스템과 완벽하게 호환될 수 있으며, 성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라며 “앞으로 소프트웨어는 기술 뿐 아니라 기획, 판매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말했다.

필라넷의 장기적인 계획은 지금까지 높은 경쟁력으로 시장을 장악해온 마이크로소프트 관련 컨설팅 서비스 및 솔루션 사업에 더해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로 해외시장을 적극 확산한다는 것이다. 해외 진출을 꾀하는 기업은 많지만, 실제로 성공을 거두는 경우는 많지 않다. 국내에서 충분한 성공사례를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무작정 해외로 나가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다. 현지 사정을 제대로 알지 못한채 현지 파트너만 믿고 있는 것도 심각한 문제다.

필라넷은 국내에서 입증된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전완택 대표가 글로벌 기업 경력과 해외에서 사업을 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서도 시행착오 없이 연착륙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대표는 “필라넷이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최적화 제품들은 전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 만큼 독특하고 경쟁력 있는 제품이다. 또한 한국에서 오랜 기간 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전문 영역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해외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는 마케팅과 현지 언어 지원, 기술지원 방법 등에 대해 포괄적으로 기획하고 있으며, 조만간 현지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시동을 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UC 강화로 모바일 시장 드라이브
필라넷은 기존에 전략사업으로 추진해온 통합커뮤니케이션(UC)과 네트워크 통합(NI), 컨설팅, 교육 분야도 꾸준히 확장해나가고 있다. 특히 UC 분야는 최근 스마트폰 열풍과 함께 주목되는 분야로, 실제 확산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전 대표는 “스마트폰 열풍은 하루아침에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스마트폰과 함께 다가오는 모바일 오피스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이 현실화 된 것이다. 시간, 장소, 단말기의 구애 없이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환경에서 UC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필라넷이 UC 분야에 관심을 갖는 것은 기업의 IT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완택 대표는 밝혔다. UC는 현업과 IT의 요구를 수용하면서 비즈니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므로 IT는 물론이고, 현업의 업무 흐름, 기업 전체의 경영 현황과 비전 등에 대한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한다. 필라넷은 이 모든 분야에 대한 전문인력이 있기 때문에 UC 환경에서도 강점을 갖는다는 설명이다.

전 대표는 “스마트폰 자체는 많은 종류의 클라이언트 중 하나지만, 이를 기업에 접목시키려면 IT 인프라나 커뮤니케이션 방법 변화 등 요구사항이 매우 많아진다. IT와 비즈니스, 현업 각 분야별 전문가는 많지만 이를 통합할 수 있는 통찰력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며 “필라넷은 이러한 부분에 대한 노하우가 많아 기업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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