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미래 IT환경과 WAN 최적화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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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럼] 미래 IT환경과 WAN 최적화 기술
  • 데이터넷
  • 승인 2011.11.0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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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욱 리버베드코리아 지사장

저명한 미래학자인 케빈 켈리(Kevin Kelly)는 미래의 인터넷 특징을 스크리닝(Screening), 인터랙팅(Interacting), 쉐어링(Sharing), 플로우잉(Flowing), 액세싱(Accessing), 제네레이팅(Generating)이라는 6개의 키워드로 함축해 설명했다. 이 키워드들은 인터넷, 그리고 IT트렌드의 변화 방향에 대한 선명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플로우잉·액세싱 그리고 WAN 최적화
특히 데이터와 콘텐츠의 스트리밍을 의미하는 플로우잉과 로컬에 저장하는 소유의 개념이 아닌 클라우드와 서비스에 대한 접속을 의미하는 액세싱은 현 시점에서 IT업계가 무엇을 대비해야 할 것인지를 시사한다.

모바일과 클라우드 컴퓨팅, 항상 연결돼 있는 인터넷과 컴퓨팅 환경을 통한 플로우잉과 액세싱은 다른 나머지 키워드들을 가능케 하는 기반이며, 이미 이 같은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미래의 인터넷을 위한 토대는 간단히 만들어지지 않으며, 몇 가지 중요한 기술적 장벽을 해결해야만 한다.

미래의 인터넷 환경은 대량의 트래픽이 항상 접속을 시도하고 또 유지하며, 이런 접속을 통해 스트리밍 데이터가 항상 흐르게 되기 때문에 스트리밍 데이터, 그리고 대용량 데이터의 안정적인 전송을 위한 환경을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

집이나 사무실 또는 LAN과 같은 예측 가능한 제한적인 환경이 아닌 모바일 환경까지 포괄하는 WAN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나 이런 액세싱과 플로우잉이 가능해야 한다는 것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이를 위한 한 가지 대안은 WAN 바로 최적화다.

WAN 최적화 기술 중요성 더욱 부각
급격히 증가할 수밖에 없는 WAN 트래픽을 감당하기 위해 계속 대역폭을 확장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WAN 대역폭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비용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성과 성능을 향상시켜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나 모바일 컴퓨팅 환경이 이미 IT환경의 한 축을 형성해 가고 있는 상황에서 WAN 최적화와 관리성 향상은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가상화 또한 WAN 최적화의 도움을 통해 더욱 가까이 다가올 수 있는 IT트렌드 중 하나다. 가상화된 컴퓨팅 플랫폼은 언제 어디서나 동일한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플로우잉과 액세싱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가상화 역시 WAN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 기술이다.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와 같은 가상화 기술은 프로토콜 최적화, 중복 제거, 캐싱 등의 WAN 최적화 기술을 통해 안정성과 성능, 그리고 응답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WAN 최적화 기술은 지금까지 기업의 네트워크 비용 절감과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성능 향상을 위한 최선의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한 가지 명심해야 할 것은 이 기술이 단순히 현재만을 위한 것이 아닌 미래의 인터넷과 IT환경을 위한 기술이라는 사실이다. 시간이 갈수록 WAN 최적화 기술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미래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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