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럼] “심화된 네트워킹 기술 가치에 주목할 때”
상태바
[컬럼] “심화된 네트워킹 기술 가치에 주목할 때”
  • 데이터넷
  • 승인 2012.05.14 18: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성호 시스코코리아 사장 “네트워킹 기술은 혁신 근원”

인터넷은 전쟁 시에도 파괴되지 않는 통신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군사적 목적으로 1969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고, 1982년 미국의 주요 정부 및 교육 기관으로 연결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됐다. 이후 인터넷은 그 어떤 기술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돼 나갔다.

실제로 전화가 미국 가정의 절반으로 확산되기까지 70년, 라디오가 33년, TV가 28년, PC가 24년, 휴대폰이 17년이 소요됐다면 인터넷은 9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전파됐다.

네트워킹 기술 가치 직시해야
초창기 인터넷이 전자우편을 통해 텍스트 위주의 데이터를 주고받는 역할에 그쳤다면 이제는 전혀 상황이 달라졌다.

텍스트는 물론 음성, 비디오 등 모든 범주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유무선 전화도, TV도 모두 인터넷 세상 안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은 개개인의 일상은 물론 비즈니스 라이프에도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기술로 견고히 자리매김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확산도 부추기고 있다.

한편 개인용 스마트 기기를 회사에 가져와 업무용으로 사용하자는 BYOD(Bring Your Own Device) 요구도 본격화되고 있다. 최근 시스코가 조사한 한 결과만 봐도 대학생 및 30세 이하 젊은 직장인 3명 중 1명은 직업을 구할 때 ‘SNS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지’, ‘회사 업무를 개인 모바일 기기로도 자유롭게 처리할 수 있는지’ 여부를 급여보다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대학생들 중 40%, 젊은 직장인들 중 45%는 ‘월급을 많이 주는 대신 SNS 활동을 불허하고 개인 기기는 업무용으로 허용하지 않는 직장’보다는 ‘월급이 적더라도 SNS를 맘껏 사용할 수 있도록 하며 언제 어디서나 개인 기기로도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직장’을 더 선호하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하나 있다. 인터넷 세상을 가능케 하는 네트워킹 기술의 진정한 가치를 직시함과 동시에 투자에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는 것이다. 과거 네트워킹 기술은 접속만 지원하면 됐지만 이제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 모든 IT 기술의 중심축으로 IT인프라 전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구조적인 아키텍처를 제시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술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네트워킹 기술은 혁신 근원이자 전략적인 IT자산”
이제 세상은 인터넷, 아니 네트워킹 기술을 중심으로 변화, 발전을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달리 표현하면 네트워킹의 단절은 더 이상 변화와 발전을 담보해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그런 만큼 이제는 과거와 같이 ‘이만하면 충분한 네트워크’를 고집하며 당장의 경제성만 고려하는 주먹구구식 투자를 멈춰야 한다. 그리고 네트워킹 기술을 혁신의 근원이자 가장 전략적인 IT자산 중 하나로 새롭게 인식해야 한다.

그 가운데 장기적이며 전략적인 네트워킹 투자를 계획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전문업체와 단순한 고객 관계 이상의 파트너십을 체결해 이상적인 네트워킹 인프라 마련해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이런 노력이 전제될 때만이 클라우드 컴퓨팅, BYOD 등 거세게 불어 닥치는 변화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을 담보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