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장 위한 스테잉 파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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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성장 위한 스테잉 파워가 필요하다”
  • 데이터넷
  • 승인 2012.05.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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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호경 시큐아이닷컴 대표 “시대 흐름 부응하는 유연성 갖춰야”

IT분야의 변방이었던 정보보안의 위상이 변화하고 있다. 각종 정보유출 사고 등과 함께 정치적 이슈와 맞물린 핵티비즘(hacktivism) 문제가 등장하고, 그 피해가 사회전반에다양한 형태의 손실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 속에 지난해 9월에는 개인정보보호법이 시행돼 각 기업들에서도 보안강화를 위한 컴플라이언스확립에 나서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환경 변화는 다수의 보안기업에게 새로운 도약을 꿈꾸게 하고 있다. 정보보안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음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정부가 정보보호 예산을 전년대비 29.4% 늘어난 2633억원 규모로 책정하는 등의 예가 대표적이다. 이렇듯 공공부문을 비롯한 시장자체의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국내외의 좋지 않은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보안업체가 성장세를 유지해 나갈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을 내리게 하고 있다.

기술과 품질은 ‘기본’
개인정보보호법, 정부부처 예산증가 등으로 긍정적인 외부환경이 형성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그리고 이제는 이러한 외부환경 속에서 보안업계 자체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동력을 고민해야 한다. 특히 업계 전반이 ‘스테잉 파워(Staying Power)’, 즉 시간이 흘러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유지하는 힘을 길러나가야 할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

가장 기본적인 사항은 바로 글로벌 기업과 기술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다. 최근에는 국내기업의 기술력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R&D에 투자하고, 개발된 신기술이 적용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체계적인 시스템이 필요하다. 또한 이렇게 개발된 기술을 적용한 제품의 안정성, 품질도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다.

성장세에 있는 국내 보안업계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작은 규모의 회사들이 많이 있다. 이러한 기업들을 하나의 플랫폼 안에 모아, 공동 기술개발, 공동마케팅, 영업체계 구축을 통해 윈윈하는 전략을 펼쳐나간다면 보안업계의 지속적인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세계는 넓고, 시장도 넓다, 함께하는 힘 ‘필요’
최근 많은 보안기업들이 국내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일본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소식이 종종 들려오고 있다. 보안의 중요성은 미래에도 계속 증가해 나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유수의 보안기업이 협력해 해외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활동은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

기업에 있어 스테잉 파워, 유지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힘은 한순간에 발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앞서 나열한 내용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불굴의 투지로,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유연성을 갖춰 나아간다면 보안업계는 진정한 의미의 스테잉 파워를 바탕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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