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이더넷 진화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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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 이더넷 진화는 계속된다”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3.12.0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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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 첸 MEF 의장 “글로벌 표준으로 CE 2.0 자리매김할 것”

끊김없는 네트워크 업무 환경을 위해 캐리어 이더넷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일반 기업들이 사용하고 있는 인터넷에서 데이터 손실 가능성이 0.00001% 정도로 미량이지만 그래도 기업 입장에서는 비즈니스 연속성을 위해 안정성이 최우선적으로 보장돼야 하기 때문이다. 낸 첸 메트로이더넷포럼(MEF) 의장에게 캐리어이더넷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첸 의장은 “캐리어 이더넷은 전 세계 수많은 통신사, 장비업체 및 개발자들의 참여로 인해 그 세를 더욱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사용자들의 니즈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캐리어 이더넷은 더욱 단순한 모습으로 변모하게 될 것으로, 회원사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캐리어 이더넷 2.0(CE 2.0)이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MEF는 통신회사, 케이블 MSO, 네트워크장비/SW 제조회사, 반도체업체와 테스트 조직 등 220개 이상의 단체가 회원사로 있는 글로벌 산업연합 조직으로 캐리어급 이더넷 네트워크와 서비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대될 수 있게 역량 강화를 목표로 활동중이다. 2001년 설립된 MEF는 전세계적인 캐리어 이더넷의 상호운용성, 도입 촉진을 위해 캐리어 이더넷 기술세부 사상과 구현을 위한 협정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첸 의장은 “미래의 캐리어 이더넷이 지향하는 바는 전화 수화기를 드는 것처럼 정말 단순하고, 아무것도 조작할 필요가 없도록 즉시-온디맨드-자동화를구현하며, 시간과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완벽하게 비즈니스, 모바일,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이더넷이 발명된 초기에 단순한 프린터, PC의 연결이후 속도향상과 캐리어 이더넷 같이 어디에서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면 단순화는 거창한 요구사항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더넷의 미래는 단순성”
첸 의장의 설명은 이더넷 기술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사용자들이 내면의 복잡성을 알아챌 수 없도록 편의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위해 MEF는 지난해 멀티클래스서비스(Multiple Classes of Service), 인터코넥트(Interconnect), 관리성(Manageability) 등 3가지 표준 기능을 업그레이드한 CE 2.0을 발표한 바 있다.

첸 의장은 “CE 2.0 발표 이후 MEF는 서비스 레이어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의 조화로운 균형이 이뤄져야만 사용자들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때문에 MEF는 엔터프라이즈뿐 아니라 소규모 모바일 부문까지 커버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통합 및 클라우드 연결 두 가지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춘 방침이다”고 말했다.

이더넷의 발전은 통신부분에 비해 뒤쳐져있었던 게 사실이다. 따라서 MEF는 서비스 레어를 확장시키는 동시에 사용자들의 요구와 서비스 모델까지 고려해 서비스를 준비중에 있다. 이더넷이 인터넷과 다른 점은 온디맨드에 의한 서비스 퀄리티 측면이라는 것이 첸 의장의 설명이다.

첸 의장은 “최근 신흥시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이더넷 서비스 요구가 늘고 있다”며 “ISP가 경쟁자들과 자신들을 차별화하기 위해 MEF 인증과 회원사 가입신청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첸 의장은 “이는 신흥국가에서도 캐리어 이더넷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증거”라면서 “캐리어 이더넷이 서부유럽, 미주, 아시아에서 향후 10년동안 성장을 계속하고, 2015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480억달러 규모로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네트워크 분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SDN에 대해 첸 의장은 “MEF는 SDN에 대해 많은 여러 장비업체와 솔루션 벤더들이 얘기하는 것과는 다른 접근을 시도중에 있지만, 어떻게 인터페이스를 만들고,구분해야 하는지는 아직 관건으로 남아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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