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로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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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조로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정조준”
  • 오현식 기자
  • 승인 2013.12.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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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터 권영길 사장 “‘타조’ 기반 빅데이터 분석 엔진 개발”

빅데이터 바람이 한창인 가운데 그루터(대표 권영길 www.gruter.com)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K텔레콤, GS홈쇼핑 등의 굵직한 국내 빅데이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린 그루터는 국내 개발자가 제안, 아파치 그룹의 인큐베이터 프로젝트로 선정된 SQL 온 하둡 프로젝트 ‘타조’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 엔진 개발에 나서 또다시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영길 그루터 사장을 만났다.


그루터는 SK텔레콤, GS홈쇼핑 등 다수의 빅데이터 프로젝트 수행경험을 보유하면서 빅데이터 시장 선도 기업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최근 그루터는 국내 개발자가 제안해 아파치 그룹의 공식 인큐베이터 프로젝트로 선정된 SQL 온 하둡 기술인 ‘타조’ 기반의 분석 엔진개발에 나섰다.

‘타조’로 글로벌 시장 공략
권영길 그루터 사장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빅데이터 대표 기업으로 발돋움이 그루터의 비전”이라며 “기존 하둡 빅데이터 처리엔진 대비 10~100배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타조는 그 첫단추”라고 포부를 밝혔다.

타조는 빅데이터 국내 개발자가 제안, 아파치 그룹의 인큐베이터 프로젝트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루터는 최초 제안자를 엔지니어로 영입하고, 타조 개발 및 표준화에 적극 참여하는 등 타조 프로젝트의 주도권을 가져가고 있다.

권 사장은 “타조를 기반으로 한 비전을 현실화하려면, 우선 타조의 성능이 경쟁 기술보다 뛰어나야 하고, 전세계적인 확산도 요구된다”면서 “곧 아파치 타조 1.0이 공식 릴리즈되는 만큼, 먼저 타조의 확산을 위해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사장은 “타조를 접한 링크드인이 타조에 대한 참여의사를 밝힐 만큼 우수한 성능의 결과물이 나오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기업이 글로벌 플랫폼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례가 없다. 출발점에 선 빅데이터 분야에서 타조가 아시아 지역에서 제안한 첫 번째 글로벌 플랫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도 덧붙였다.

“빅데이터 출발점에 서다”
권 사장은 국내 빅데이터 시장에 대해 “이제 출발점에 섰다”는 평가를 내렸다. 빅데이터는 하나의 아직 솔루션으로 정의되지 않은 분야인데, 지금까지는 기업이 과거의 관습에서 솔루션 측면으로 접근,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적용이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권 사장은 “국내에서는 2년 전부터 빅데이터가 대두됐지만,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 부족 등으로 혼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하면서 “올해부터 본격적인 트라이얼 단계가 시작된 빅데이터는 하둡 2.0, 타조 등 관련 기술의 개발과 생태계 활성화가 이뤄지면서 본격적인 물살을 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권 사장은 빅데이터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에게 “솔루션 측면의 접근이 아닌 플랫폼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빅데이터는 더 많은 데이터에서 가치있는 정보를 찾아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각 산업, 기업의 보유 데이터는 물론 예산과 인력 등도 차이가 있으며, 추구하는 목표도 다르다. 솔루션적인 접근으로는 이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 권 사장의 생각이다.

권 사장은 “각 기업의 상황과 목표가 다르기에 한 솔루션으로 빅데이터를 완성하겠다는 것은 현재 시점에서 불가능하다”며 “빅데이터는 최고의 가치도출이라는 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새로운 방식에 맞게 데이터를 기획하고 구조화할지를 결정하는 과정이 반드시 요구된다. 즉 기업의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플랫폼적인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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