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DB 접근제어 기술로 세계시장 개척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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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화된 DB 접근제어 기술로 세계시장 개척 가속”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3.12.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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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앤피시큐어, DB 보안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2013년 12월 창립 10주년을 맞는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대표적인 DB 보안 전문기업으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DB 접근제어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자신한다. 제품에 대한 강력한 자신감 때문이다. 게이트웨이 방식으로, DB 성능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운영할 수 있는 ‘DB세이퍼(DBSAFER)’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박천오 대표이사는 “글로벌 기업의 DB 접근제어는 DBMS 성능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게이트웨이 방식이 아니라 스니핑 방식으로 구성된다. DB세이퍼는 이러한 한계를 뛰어넘은 유일한 제품”이라며 “10년 전 DB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지금까지 1위를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전 세계 어느 제품과 비교해도 우위에 설 수 있는 강력한 기술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시간 통제·차단 가능
DB 접근제어는 DBMS에 접근하는 사용자의 권한을 통제해 데이터의 무단 유출을 방지하는 솔루션으로, DBMS 변경 없이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어 DB 보안을 위한 대표적인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2011년 본격 시행된 개인정보보호법에서 암호화에 준하는 기술 중 하나로 지목되면서 더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초창기 DB 접근제어는 스니핑 방식으로 실시간 통제는 불가능한 사후 감사용으로 사용됐다. 그러나 데이터 유출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실시간 통제와 차단이 가능한 기술이 요구되기 시작하면서 게이트웨이 방식의 접근제어 솔루션이 요구됐다.

피앤피시큐어는 국내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인라인으로 구축되는 게이트웨이 방식의 DB 접근제어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2003년 12월 제품출시와 함께 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 초기에는 게이트웨이 방식에 대한 오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DB 성능 저하 없이 실시간 감시·차단을 원하는 금융·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서서히 시장을 확대해 나갔다.

피앤피시큐어가 처음 제품을 출시한 2003년 가장 강력한 경쟁사도 제품을 내놓았다. 그만큼 2000년대 초반 데이터 유출 사고로 인한 보안 기술이 시급히 요구됐던 것이다. 경쟁사는 외산 솔루션과 마찬가지로 스니핑 방식을 채택했으며, 피앤피시큐어는 게이트웨이 방식을 채택했다.

게이트웨이 방식은 인라인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성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안정성이 떨어지면 DBMS에 접근이 어렵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기술이 아니면 적용이 어렵다. DB에 접근하는 모든 통로를 통제하기 위해서는 게이트웨이 뿐 아니라 OS로 직접 들어오는 접근까지 제어해야 하기 때문에 DB 서버의 보안도 중요하게 확인해야 한다.

DBMS는 기업/기관의 가장 핵심적인 정보가 운영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안정성이 떨어지는 시스템을 적용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초기에는 게이트웨이 방식이 시장에서 널리 인정받기 어려운 면이 있었다.

박 대표는 “우리나라 고객들은 사후감사보다 실시간 통제·차단을 원하기 때문에 게이트웨이 방식이 가장 적합하다. 그러나 안정성이나 성능문제 때문에 쉽게 도입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DB세이퍼는 게이트웨이, 스니핑, 서버 에이전트 방식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대규모 크리티컬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접근제어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장 장악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적극 시도
피앤피시큐어는 자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금융권 90%, 공공기관 70%, 기업 50% 이상 이른다고 주장한다. 경쟁사의 충성도 높은 고객도 윈백에 성공했으며, 통신사, 엔터프라이즈 기업에도 자사의 기술을 채택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자신한다.

금융위원회의 보안권고 등 각종 규제에서도 게이트웨이 방식이 기본요건으로 지정되고 스니핑 방식은 기관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기술적인 우위를 입증 받았다고 강조한다.

박 대표는 “단순히 DB 규제만 만족시키려 한다면 경쟁사 제품을 도입해도 된다. 그러나 컴플라이언스, 나아가 궁극적인 DB 보안을 위한다면 피앤피시큐어가 최적”이라며 “데이터에 접근하는 모든 경로를 모니터링하고 불법적인 접근이나 데이터 사용을 통제하는 기술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피앤피시큐어의 이러한 자신감은 높은 매출액을 통해 그대로 드러난다. 피앤피시큐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165억원, 올해는 200억원 가까이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는 것은 직원과 파트너에 대한 꾸준한 투자 덕분이다.

10년 전 2명으로 시작해 현재 60여명으로 늘어났으며, 대부분의 직원들이 입사 후 퇴직 없이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세계 최초로 게이트웨이 방식의 접근제어 솔루션을 개발했으며, DB 접근제어 시장의 선두주자로 시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자부심 때문에 인재 유출 없이 경영이 가능하다고 박천오 대표는 강조한다.

그는 “처음 제품을 개발했을 때 부터 지금까지 고객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게이트웨이 방식의 접근제어 솔루션은 전세계에서 DB세이퍼가 유일하다”며 “국내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시도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객 니즈 반영한 제품 공급
박 대표는 “피앤피시큐어는 모든 보안 관리자가 사용하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10년 동안 까다로운 국내 보안 관리자의 요구를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들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안 관리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보안 관리자가 만족하기 위해서는 먼저 강력한 보안 기능과 높은 성능, 안정적이고 편리한 운영이 가능해야 한다. 현업에서의 불만이 없도록 업무 시스템에 변경이 없어야 하며, 다른 시스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고 조용히 보안 위협을 막을 수 있어야 한다.

그는 “보안 관리자가 피앤피시큐어 제품을 사용하면 보안에 안심할 수 있다고 인정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직원과 파트너들도 피앤피시큐어라는 자부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2012년에 비해 2013년에는 성장폭이 다소 둔화된 것은 사실이며, 반드시 필요한 기업/기관은 상당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기업에 접근제어 시스템이 도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성장세는 꾸준히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게이트웨이 방식의 접근제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 기업은 피앤피시큐어 뿐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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