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공격 대응 위해 경쟁사와도 손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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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공격 대응 위해 경쟁사와도 손잡는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4.02.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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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토스 블루코트 CISO “한국 기업과도 협력해 지능형 위협 방어 시스템 완성”

블루코트가 국내 정보보호 전문가들의 모임인 ‘K-BoB 포럼’에 참여하면서 한국시장을 적극적으로 드라이브하고 있다. K-BoB 포럼은 전현직 국회의원과 롯데정보통신, 윈스테크넷, 블루코트 등 보안 기업, 고려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등 학계, 한국정보기술연구원, 국방부, 경찰청사이버테러대응센터 등 정부가 모여 정보보안 정책과 기술 등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특히 블루코트는 한국의 보안기업과 폭넓은 협력을 맺으면서 자사의 지능형 위협방어(ATP)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은 IT와 보안에 대한 이해가 높아 블루코트가 제공하는 가치를 쉽게 받아들일 수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블루코트의 CISO인 브라이언 컨토스(Brian Contos) 부사장은 “지능화되는 공격을 막기 위해서는 모든 보안 위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 경쟁사라 할지라도 위협정보를 공유해 고객의 비즈니스를 보호해야 한다”며 “그 일환으로 한국의 정보보안 기술과 정보를 블루코트의 기술과 접목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고객 보안에 대한 이해도 높아”
블루코트가 한국 시장에 높은 관심을 갖는 것은 우리나라 고객들이 보안의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컨토스 부사장은 “아시아는 블루코트 비즈니스에 핵심적인 시장이며,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장속도가 매우 높아 전략지역으로 선택했다”며 “한국 고객들은 발달된 IT 환경에서 보안의 중요성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어 블루코트의 ATP 전략을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블루코트가 가진 가장 강력한 강점은 경쟁사를 포함한 보안 업계 전반의 생태계를 만들어 보안 위협을 지능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블루코트는 단품 솔루션을 판매하는데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고유의 비즈니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폭넓은 보안 에코 시스템을 형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보안시장에서 토종업계의 높은 장벽을 넘기 어렵다는 지적에 대해 컨토스 부사장은 “토종 벤더들은 경쟁사이면서 동시에 파트너이다. 모든 고객이 블루코트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활용하던 보안 시스템에 블루코트의 가치를 더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한다”며 “보안 에코시스템 전략은 각 분야의 가장 좋은 솔루션을 결합시켜 변화하는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베스트 오브 브리드’”라고 강조했다.

웹 전문성 바탕으로 보안전략 강화블루코트는 지난해 네트워크 포렌식 기업 솔레라네트웍스와 암·복호화 솔루션 기업 네트로놈, 샌드박스 기술 기업 노먼샤크를 인수하면서 지능형 지속위협(APT) 대응을 위한 지능형 위협 보안(ATP)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블루코트의 ATP는 웹 구간 보안위협을 탐지할 수 있는 보안웹게이트웨이와 안티바이러스 게이트웨이, 샌드박스 기술 기반의 실시간 멀웨어 탐지, 네트워크 포렌식을 통한 보안위협 선제대응과 암복호화 솔루션을 통한 SSL 가시성 보장 등으로 구성된다.

웹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블루코트의 ATP는 웹 취약성을 노리는 최근 지능형 공격 방어에 최적화 돼 있다. 더불어 클라우드 기반의 실시간 보안위협 탐지 인프라인 웹펄스를 통해 글로벌 위협을 빠르게 탐지·차단할 수 있다.

컨토스 부사장은 “블루코트 솔루션만으로 보안위협을 모두 막을 수 있다고 말할 수 없다. 지능형 공격은 시스템의 어떤 취약점을 파고들어올지 모른다. 그래서 블루코트는 파이어아이, 팔로알토네트웍스, HP아크사이트, 스플렁크 등 다양한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보안위협 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과도 폭넓은 협력을 이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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