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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스토리지, 데이터 종류·증가량·비용 고려해야”
성능·용량 고려한 비용효율적 데이터 관리 ‘필수’
2014년 03월 24일 09:02:44 데이터넷 webmaster@datanet.co.kr

   
스토리지 시장의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다. 비용절감이란 요구에 대응하고, 새로운 IT 트렌드인 빅데이터, 클라우드 시대에 발맞추기 위함이다. 효율적 투자 지출로 속도와 민첩성, 유연성 향상을 이뤄내야 하는 과제에 스토리지의 혁신은 더 빠른 플래시 메모리의 채택, 소프트웨어 정의(Software Defined)에 기반한 유연한 아키텍처로 모아진다. 올 한해 스토리지 시장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는 ‘플래시’이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플래시 메모리 가반 스토리지를 살펴본다. <김성태 한국넷앱 이사 / Sungtai.Kim@netapp.com>

최근 기업이 비즈니스 크리티컬 업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자주 사용하는 핫데이터(Hot Data)의 신속한 처리와 상시접속을 위한 투자증대에 나서고 있다. 핫데이터 처리 성능 향상에 대한 관심의 수혜주는 플래시(Flash) 메모리 기반의 스토리지다.

플래시 기반 스토리지는 데이터베이스 성능 가속화, 서버 및 데스크톱 가상화, 클라우드 인프라 등과 같은 여러 애플리케이션의 IO 성능과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하지만 플래시메모리는 일반적인 하드디스크에 비해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보다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스토리지의 성능과 용량 중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비용효율적인 현명한 데이터 관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헝거게임’ 시작
올 한 해 스토리지 시장의 가장 큰 화두 중 하나가 ‘플래시’라는 것에 대해 이견이 없을 것 같다. 스토리지 공급 측면에서 살펴보면 올해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헝거게임(Hunger Games)’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넷앱의 경우, 이미 2013년 2월 올플래시 스토리지 솔루션을 출시했으며,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업체들도 인수 등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플래시, 하이브리드 등에 특화된 스타트업 업체들의 약진도 눈에 띈다.

스토리지 사용 측면에서도 플래시는 올 한 해 주요한 선택사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본격 확대하려는 통신사는 ‘타임 투 마켓’ 서비스 출시와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라도 플래시 기반의 스토리지는 필수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 행동방식의 일정한 흐름을 읽으려는 금융, 유통, 제조업체 등도 중요한 소비자 정보 분석은 플래시 기반 위에서 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이다.

사람, 데이터, 프로세스 등 모든 것을 함께 연결하는 만물 인터넷 기반의 비즈니스도 핫데이터의 응답 속도와 처리속도를 높여야만 실현 가능하다. 이에 더해 최근 진행되고 있는 플래시 가격하락 흐름에 발맞춰, 스토리지의 성능 개선과 기술발전이 이뤄지면서 이를 도입하려는 기업과 기관들도 늘어나고 업체간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말 플래시가 필요한가”
국내 굴지의 카드회사 IT 담당 A상무는 최근 고민에 빠졌다.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의 특성을 신속하고 정확히 분석하는 미션 크리티컬 업무에 대한 경영진의 요구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A상무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플래시로의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스토리지 전체를 바꾸자니 비용 승인을 받지 못할 것같아 조심스럽고, 특정 부분만 교체하자니 이기종간 호환이 제대로 될지 의문스럽다. A상무가 플래시 도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되는 것은 무엇일까?

해마다 IT 인프라 투자를 위한 예산을 책정하는 시즌이 되면, 회사에선 IT 담당자와 재무 담당자간 다음과 같은 풍경이 자주 벌어진다.

IT 담당자: “회사에서 원하는 비즈니스 크리티컬 업무를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서는 각 부서의 의견을 종합해 볼 때 IT 인프라 투자에 최소 10억원이 필요합니다.”

재무담당자: “불가능합니다. 회사 전반적으로 비용절감이 최대 이슈입니다. IT 부서도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IT 담당자: “지금의 인프라로는 R&D, 영업, 마케팅팀 업무를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없습니다.”
재무담당자: “그럼 가장 비용효율적인 계획안을 다시 올려주세요.”

상기카드회사 IT 담당 A상무의 사례나 그 아래 IT 담당자와 재무 담당자의 일반적인 가상대화를 경험해 보거나 혹은 직간접적으로 들어본 경우가 많을 것이다.

필자도 오랫동안 스토리지 업계에 있으면서 고객사를 만나거나, IT 컨설팅을 다녀보면 ‘비용’과 관련된 이슈로 회사내에서 의견이 상충되는 것을 간혹 본적이 있으며, 심지어 최종심사에서 구매 가격이 낮은 경쟁사의 솔루션을 구축한 고객사가 운영상 비효율 문제로 다시 제품변경 문의를 한 경우도 있었다.

이렇듯 IT 인프라 구축, 특히 기존 HDD보다 가격이 몇 배 비싼 플래시 솔루션을 도입하려는 기업은 신중해야 한다. 오랜 경험을 토대로 플래시 스토리지 구축을 고려하는 기업은 먼저 ‘정말 플래시가 필요한가?’란 질문을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회사에서 비용절감을 위해 노력한다고 고객이 또는 직원이 생성하는 데이터가 줄어드는 것이 아닌 만큼 플래시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전략적인 고려를 먼저한 이후 비용부분을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인 이야기부터 하자. 플래시에 저장돼야 하는 데이터는 중요 업무면서 동시에 빠른 처리가 필요한 업무다. 스마트폰앱으로 영화 티켓을 구매하려 할 때 ID와 패스워드를 아무리 입력해도 고객 DB에서 회원정보를 불러오지 못하면 로그인 자체가 되지 않아 사용자는 영화관람을 포기하게 될 것이다.

또한 플래시는 기존 HDD보다 비싸다. 가령 1TB를 SAS나 SATA로 구축하려면 1억원이면 충분한데, 올플래시 제품을 선택한 순간 가격은 5억원 이상으로 뛴다. 결국 플래시를 구축하려는 기업은 과연 플래시에 저장해서 관리하려는 데이터가 비싼 돈을 들여서라도 구축할 만큼의 가치를 제공해 주는지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이 필요로 하는 성능(IOPS)을 지원하기 위해 HDD와 플래시 기반의 SSD의 구매 비용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고성능의 목표 IOPS를 기준으로 구성할 경우, CAPEX 및 OPEX 측면에서 플래시 기반의 SSD가 HDD보다 더욱 저렴할 경우도 있다. 즉, 필요한 용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와 목표 성능을 기준으로 할 경우 비용에 따른 선택은 달라질 수 있다.

하이브리드 플래시도 고려대상
플래시에 저장해 처리하려는 데이터가 가격이슈를 상쇄할 정도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실제로 많은 기업이 비즈니스 크리티컬 업무에 대해 ‘가격이 높지만 플래시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적극성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럼 남은 과제는 ‘어떠한 솔루션을 구축하는가’다.

크게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은 HDD 기반의 SAS와 SATA 스토리지를 전부 플래시로 교체하는 것(올플래시 어레이)과 HDD와 플래시를 적절히 혼용해서 사용하는 것(하이브리드)다.

잠시 앞서 언급된 카드회사 A상무 경우로 돌아가 보자. A상무 역시 올플래시 어레이와 하이브리드 방법간 비용과 성능을 두고 저울질하고 있다. 그래도 A상무는 플래시에 하이브리드라는 전략적 솔루션을 알고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많은 기업이 내부에 구축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일반 대중을 상대로 서비스하는 퍼브릭 클라우드를 혼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알고 있어도 플래시에 하이브리드 기술이 있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특히 기업이 스토리지 증설에 따른 비용과 향후 예상되는 막대한 데이터 증가가 부담된다면, 다음의 세 가지로 구분되는 하이브리드 플래시 기술도입을 고려할 수 있다.

· 컨트롤러 레벨: 스토리지 컨트롤러 기반의 플래시 솔루션을 컨트롤러에 장착해 자주 사용되는 읽기전용 핫데이터를 처리하면 속도가 배가된다.

· 디스크 서브 시스템 레벨: 플래시 및 HDD가 혼합된 하이브리드 형식의 스토리지로, 핫랜덤 읽기 데이터는 캐싱되고 반복적인 쓰기 데이터는 자동으로 플래시에 저장된다.

· 서버 레벨: 서버쪽 플래시 장치를 로컬 캐시로 사용해 네트워크 및 백엔드 스토리지의 IO 로드를 덜어주는 기술로, 사용량이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IO 효율성을 최적화하고 서버 CPU 및 메모리 리소스를 확보한다.

이 세 가지 모두를 지원하는 넷앱 솔루션을 토대로 구체적인 하이브리드 플래시 솔루션의 성능과 기대효과에 대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넷앱은 서버 플래시 솔루션인 플래시 액셀을 통해 서버 사이드 특정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높여준다. 넷앱이 2TB 규모의 핫데이터를 서버 플래시 메모리에 저장한 뒤 자체 실험한 결과, 애플리케이션 지연시간은 90% 이상 감소한 반면, IOPS는 80% 이상 증가했다.

또 넷앱은 FAS 시리즈 스토리지 컨트롤러 PCI-e 슬롯에 장착돼 사용자 데이터의 읽기 액세스 속도를 높여주는 플래시 캐시, 스토리지 백엔드에 SSD와 HDD를 하나의 저장공간으로 구성해 읽기/쓰기 업무를 가속하는 플래시풀, 고성능 컴퓨팅과 빅데이터 지원을 위한 넷앱 E-시리즈 스토리지에 사용가능한 SSD 캐시 등의 하이브리드 플래시 솔루션을 선보이고 있다.

SSD 캐시는 고가용성, 대용량 및 고성능 컴퓨팅 등에 사용되는 넷앱의 E-시리즈 스토리지에 사용되는 지능형 캐싱이다. SSD 캐시 역시 핫데이터를 SSD에 자동 저장시키기 때문에 빅데이터 활용 기업은 혁신, 분석, 워크로드 가속화 등의 성능을 모두 손쉽게 최적화할 수 있다. SSD 캐시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이 향상된 만큼 각 기업이 워크플로우를 향상시킬 수 있는 IT 환경이 구축된 것이다.

이러한 하이브리드 플래시 솔루션을 토대로 최근 폭증하고 있는 비정형 데이터를 관리하는 것이 비용효율적인 측면에서 더욱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비정형 데이터는 기업 및 고객이 사용하는 SNS에 기인한 측면이 크기 때문에 데이터의 성격과 예측되는 증가량 등을 고려할 때 비용절감 측면에서 HDD에 저장하고, 이를 빅데이터 분석한 이후의 자료만 플래시에 별도로 보관해 액세스하는 것이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방안이기 때문이다.

데이터 성격, 증가량, 비용 등 종합적 고려 필요
기업이 처한 환경에 따라 하이브리드가 아닌 엔터프라이즈급 고가용성 비즈니스를 위해 스토리지 전체가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된 올플래시 어레이 제품을 구축할 필요도 있다.

국내에도 이미 플래시로만 구성된 스토리지 구축사례가 여럿 있다. SK텔레콤은 빅데이터 분석, 웹 DBMS 개발을 위한 IO성능을 개선시키고, 빠른 응답속도 및 안정적인 데이터 처리를 위해 넷앱의 올플래시 전용 스토리지인 EF540을 구축했다.

또 한국거래소(KRX)는 현재 구축중인 차세대 시장거래 시스템(엑스추어플러스)에 플래시 메모리로 구성된 제품을 도입해 응답속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2014년도 IT 장비 표준화 사업을 시작하면서 구매목록에 올플래시 스토리지를 올려놓기도 했다.

이러한 올플래시 제품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우선 올플래시 어레이는 신속한 액세스와 엔터프라이즈급 안정성이 요구되는 DB기반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최적화된 초고성능 플랫폼이다. 또 밀리세컨드 미만의 응답시간 제공을 통해 DB 가속화, 웹서비스, VDI 등 비즈니스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환경에 사용 가능하다.

넷앱의 경우, 올플래시 어레이 제품에 SAN트리니티 소프트웨어를 장착시켜 자동경로 페일오버, 온라인 관리, 고급 데이터보호, 사전예방적 모니터링 및 보수, 무중단 업그레이드, 광범위한 진단기능을 통해 IO 흐름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강력한 서비스 지원 ‘필수’
올플래시 어레이 제품을 통해 기업은 전력 및 냉각 사용량을 절감하고 필요한 용량이상으로 저장 공간을 할당하는 오버 프로비저닝 제거를 통해 IT 효율성을 향상시켜 비록 제품 구매가격은 높지만 운영상의 이점으로 초기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현재의 비즈니스 환경, 데이터 성격과 증가 추세, 그리고 운영관리에 필요한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OI가 가장 높은 플래시 솔루션을 선택해야 한다.

올해 기업들은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보다 신속히 대응하고자, 최근 진행되는 플래시 가격하락 추세에 맞춰 플래시로의 전환을 더욱 앞당길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스토리지 업계도 풍부한 플래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강력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업체가 치열한 ‘헝거게임’에서 생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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