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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콘②] “기술·확장성·선점 기회 고려해 사업화 나서야”
비콘 서비스 동작 레이어 이해 중요 … 가치 사슬·목표·핵심 역량 정확히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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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콘①] BLE 기반 근거리 데이터 통신 기술로 주목
2014년 12월 30일 14:04:16 온라인뉴스팀 datanet@datanet.co.kr

   
김철한 어빌리티시스템즈 이사kimch@goability.co.kr
BLE(Bluetooth Low Energy)를 활용한 근거리 데이터 통신 기술로 비콘(Beacon)이 주목을 받으며, 관련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창조경제 시대 국가 경쟁력의 핵심 기반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에 비콘이 가장 먼저 사업화 관점에서 검토되고 있는 첨병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비콘 기술의 인사이트에 이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때의 기술적 문제 및 한계점, 비콘 기술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 등을 살펴본다.

비콘 서비스의 실제적인 요소 기술과 시장동향과 함께 국내 비콘 시장의 플레이어 및 시장 창출에 관련된 내용을 살펴보자. 지난 1회가 기술적인 내용이라면 이번 기고는 실제 비콘 관련 비즈니스를 전개하면서 비콘 관련 시장에 대한 경험을 정리하고, 어떻게 하면 전체적인 시장을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소개한다.

<그림 1>은 실제 비콘을 활용한 서비스를 동작 레이어별로 나눈 것이다. 실제 비콘 서비스의 동작 레이어를 이해하면 비콘 시장에서 각각 다른 역할을 수행하는 플레이어와 협력 및 경쟁이 한층 용이하다. 이를 보다 상세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비콘 하드웨어
일반적인 비콘 하드웨어를 의미한다. 2014년 하반기 부터는 해외 업체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업체들이 하드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해외 기업으로는 에스티모트, 김발, 래디우스네트워크, 콘탁.아이어 등이 있고, 국내 기업으로는 비트앤펄스, 디오인터랙티브, 옵토위즈, 레코 등이 있다.

· 비콘 단말 엔진 SDK
비콘 신호를 수신해 데이터를 가공하고, 모바일 앱에서 사용 가능한 여러 API들을 제공한다. 비콘 하드웨어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SDK는 기초적인 API에 그치지만 비콘 SW 플랫폼 공급사에서 제공하는 API들은 서비스와 연관된 여러 응용 API들도 추가적으로 제공한다. 응용 서비스 엔진 SDK를 제공하는 해외 기업으로는 스월, 세니온랩, 김발 등이 있고, 국내 기업으로는 어빌리티시스템즈, SK텔레콤 위츠턴 등이 있다.

· 비콘 백-엔드 서버
비콘 SDK 엔진과 직접 통신해 서버에 여러 응용 데이터들을 조회 또는 저장하고, 응용 서비스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응용 비콘 SDK 엔진 공급사들이 비콘 SDK 엔진과 묶어 다양한 백-엔드 서버 기능을 제공한다. 해외 기업으로는 스월, 세니온랩, 김발 등이 있고, 국내 기업으로는 어빌리티시스템즈, SK텔레콤 위츠턴 등이 있다.

· 비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실제 사용자들이 UX, UI를 접하게 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비콘의 특성상 대부분의 사용자들이 모바일 앱으로 비콘 서비스를 경험하게 된다.해외에는 샵킥, 애플 등이 있고, 국내에는 SK플래닛 시럽, YAP, 경북대병원 모바일앱 등이 있다.

· 웹 기반 응용 서비스
비콘 서비스들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들은 사용자의 위치기반 정보로 중요한 가치를 지니게 된다. 이 데이터들을 후가공 처리해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 응용하기 위한 웹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이다. 해외에는 스월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 김발 백엔드 플랫폼 등이 대표적이고, 국내에서는 각종 비콘 관련 응용서비스의 쿠폰관리, 매장관리, 통계,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등을 꼽을 수 있다.

   

각 레이어와 비콘 사업화 모델 분류
실제 비콘 서비스의 각 레이어를 이해하면, 각 시장 참여자들이 비콘을 활용한 시장에서 어떤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역할이 정의된다. 비콘이라는 새로운 시장에 많은 기업들이 뛰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각 기업들이 어떤 레이어에 특화된(또는 전체 레이어를 포괄하는) 사업화 모델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된다면 제휴와 협력 상대인지 경쟁 상대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우선 크게 보면 <그림 2>처럼 비콘 기술을 활용해 최종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와 비콘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기술을 제작, 개발해 공급하는 사업자로 구분할 수 있다. 이를 보다 상세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비콘 관련 서비스 구축사(SI)
비콘 관련 서비스를 HW 및 SW 기술의 공급사로부터 공급받아 수요 기업체, 공공기관에 시스템을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기업체, 공공기관의 경우 단독으로 비콘 서비스를 구축하는 경우보다는 여러 응용 서비스와 통합돼 구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비콘 관련 서비스 제공사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직접 비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B2C를 직접 수행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SK플래닛은 시럽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고, YAP의 경우 팝콘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고 있다.

· 비콘 하드웨어 제조사
비콘 HW 제작이 주력 사업이며 HW 관련 기본 설정, 변경, 기타 부가 기능을 위한 SDK를 기본 공급한다. 국내 대부분의 비콘 HW 업체들이 이 영역에 속한다.

· 비콘 SW 플랫폼 공급사
비콘 HW는 OEM 등으로 공급받고 실내위치측위, 사용자 동선 추적, 콘텐츠 푸시, 지오펜싱(GeoFencing) 등 비콘 관련 응용 서비스들을 플랫폼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SW 플랫폼을 솔루션 형태로 구축 시 라이선싱을 하거나 호스팅 형태로 제공한다. 국내에는 어빌리티시스템즈 등이 있고, 해외에는 스월, 세니온랩 등이 있다.

· 비콘 관련 토털 플랫폼 공급사
비콘 HW를 직접 제작하고, 여러 비콘 응용 서비스들에 대한 SW 플랫폼까지 공급한다. 이런 경우 비콘 SW 플랫폼의 기능은 자신이 제공한 HW에서만 동작하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며, 비콘 HW를 단독으로 판매하지는 않는다. 또한 전략적으로 비콘 HW를 저가에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 해외의 경우 비콘 HW 제조사가 이러한 토털 플랫폼 공급사로 처음부터 자리매김하거나 이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인 경우가 김발이다.

   

비콘 활용 요소기술 분석
비콘을 활용한 서비스의 사례들은 그 범주가 다양하며, 아직 도출되지 못한 서비스들도 많이 있다. 현재까지 나온 이러한 활용사례들을 구현하기 위한 비콘 요소기술을 시장 규모와 구현의 난이도를 가지고 분석 및 분류하면 <그림 3>과 같다.

<그림 3>에서 볼 수 있듯이 단순한 대량 쿠폰 발행이나 콘텐츠 푸시와 같은 서비스의 요소기술들은 비콘을 활용한 기술 구현 난이도 관점에서 보면 그리 기술 수준이 높지 않다. 현재 국내 비콘 관련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서는 이러한 저난이도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비콘을 활용한 응용 서비스 가운데 위치측위에 관련된 요소기술들은 구현 난이도가 높다. 따라서 이를 전면적으로 적용한 서비스들은 아직 많은 부분 검토 중에 있으며, 실제 상용화된 사례는 드물다. 기술 수준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서비스들을 성급히 출시하게 되면 사용자의 경험을 해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외면 받을 가능성이 높다.

비콘을 활용한 응용 서비스들을 기획하고 있다면 비콘 기술의 공급자들이 어느 정도의 위치 측위 정확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점검해해 한다. 이미 구축된 서비스의 확장 측면에서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전체 시장 규모에서 본다면 기술적인 구현 난이도가 낮다고 하더라도 비콘이 주는 인사이트 측면에서 이전과 다른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면 시장의 확장을 기다리기 전에 선점하는 전략도 필요하다. 특히 B2C 서비스에서는 시장 선점의 중요성이 높은 가치를 지니게 되므로, 서비스하고자 하는 모델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면 적극 검토하는 것이 타당하다. 결국 비콘 요소 기술들은 활용사례의 기술적인 수준과 확장성, 시장 선점 기회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현시점에서의 적정 기술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외 시장 동향
비콘의 잠재성이 높이 평가 받아 실제 이를 활용한 여러 사례들은 국내보다는 해외가 보다 많은 편이다. 주목할 만한 사례들을 살펴보자.

스타트업인 스월은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하는 실내 위치 추적 솔루션으로 엠팩트(MPact)를 공급하고 있는 모토로라솔루션과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설립되지 불과 몇 년밖에 안 된 스타트업이 기업용 솔루션의 전통적 공급자였던 모토로라솔루션의 통합 대상이 될 만큼 비콘 기반 모바일 마케팅 플랫폼은 유망하다.

특히 모토로라솔루션이 보유한 와이파이 기반 위치 시스템보다 비콘 기반 위치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가치가 더 높고, 비콘이 주는 근접 위치 측위, 마이크로 로케이션(Micro location)이 가져다주는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 비콘 플레이어 중에서 SW 플랫폼 플레이어가 창출하는 가치가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에스티모트다. 에스티모트는 아이비콘 불시 이후 가장 주목을 많이 받은 HW 제조사로 부상했다. 최근에는 플랫폼 개발도 진행 중으로 에스티모트는 아이비컨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아이비컴과 호환되는 디바이스를 제작해 많은 관심을 받았고,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다.

에스티모트에서 최근 사전 주문을 받고 있는 ‘에스티모트 스티커’라는 제품은 비콘에 모션 센서와 온도 센서를 추가적으로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10개에 99불이라는 저렴한 가격이 장점이다. 비콘에 부착된 물건의 움직임까지 감지해 실제 사용자의 반응을 기록할 수 있게 돼 위치+반응까지 감지하게 된다. 예를 들어 운동화 전문점에서 운동화가 몇 번이나 들었다 놓였는지 감지한다면 소비자들의 관심과 반응을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에스티모트는 비콘을 응용한 가장 난이도가 높은 기술인 실내 위치를 SDK 엔진단에 최적화시킨 ‘에스티모트 인도어 로케이션’이라는 SDK를 추가적으로 출시했다. 물론 특정 사이트의 실내 위치 기반 서비스 용도로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좁은 공간에서의 위치 측위는 이제 HW 제조사에서 제공하는 SDK 엔진만으로도 가능해졌다.

새로운 비콘 HW의 출시는 새로운 활용사례와 시장을 만들어낸다. 다음의 사례를 보면, 해외에서의 비콘에 대한 연구와 적용이 국내 시장보다는 상당히 빠름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비콘 관련 사이트를 구축하게 되면, 비콘 자체의 관제와 관리가 이슈가 될 수 있다. 이를 클라우드 비콘이라는 별도의 관제형 비콘을 통해 해결하고자 하는 시도다.

이 기고에서는 이러한 비콘 장비를 편의상 비콘 스캐너로 지칭한다. 그 이유는 일반 비콘을 스캔하면서 관제하는 별도의 비콘 컨트롤러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콘 스캐너가 양산되기 시작하면 쿠폰 발행같은 화용 사례를 뛰어넘어 직접 제조와 건설 같은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이나 안전관리, 방재, 출입통제 등에 비콘이 접목되는 응용 사례가 구축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국내 시장 동향
국내 시장 동향에 대해서는 필자가 직접 경험한 내용을 바탕으로 살펴보겠다. 미처 알고 있지 못한 정보들이 많이 있을 수 있으며, 알고 있는 정보나 사실들이라고 하더라도 일정 정도 왜곡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 O2O로 인해 비콘에 대한 관심 증폭
- 유통, 소매 분야에서 우선 적용 사례가 나오고 있으며, 빅 플레이어를 중심으로 적극 검토하며, 이 중 주요한 몇몇 사이트는 사업에 착수한 상태
- 비콘을 응용한 대형 레퍼런스는 SK플래닛 시럽 이외는 아직 실제 공개된 사례는 없음
- 비콘 HW에 대한 생산은 하반기부터 활성화되고 있음
- 응용 사례는 단순한 쿠폰 발급에서 실내 위치 시스템에 대한 관심으로 확산되고 있음
- 공공기관에서 공공 비콘 형태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시범 사업이 활성화
- 제조 및 건설, 물류현장에서 기존 RFID 대체재로 관심 증폭

시장별 비콘 적용 예측
<그림 7>은 비콘 시장의 적용을 필자가 예측해본 것이다. 실제 시장에서의 반응은 다를 수 있지만 비콘으로 인한 시장 적용 사례를 모두 나열해보는 것만으로도 그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필자가 가장 고민스러운 지점은 새로운 기술의 소개와 도입, 확산이라는 측면에서 흔히 부닥치게 되는 캐즘이 언제쯤 올 것이냐라는 것이다. <그림 7>에서는 2015년 상반기를 그 시기로 예측했으나 지금의 시장 분위기로 보면 2015년 하반기, 2016년 상반기일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이를 감안해 참조하길 당부한다.

비콘 활용사례 / 경북대병원 실내 위치 확인·길찾기 서비스

환자·보호자 편의성 대폭 향상 … 위치 측위 오차율 2m 내외
어빌리티시스템즈 ‘A-비콘 SW 플랫폼’ 적용 … 실내 LBS 사업 확대 매진

   

어빌리티시스템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저전력블루투스(BLE) 4.0 기술인 비콘을 활용해 경북대학교병원에 실내 위치 측위 및 길찾기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는 최초의 대학병원 비콘 실용사례다.

현재 국내에서는 SK플래닛 시럽을 중심으로 비콘을 활용한 다양한 응용 서비스 모델을 내놓고 있으나 아직은 근거리에서 사용자에게 쿠폰을 전달해주는 형태의 모델 등에 국한돼 있다. 실내 LBS의 기술적인 난이도와 구현의 어려움으로 인해 실내 위치 측위 및 길찾기 모델은 일부 전시회에서 짧은 기간에 적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실제 현장에서 전면적으로 적용된 사례가 극히 드문 편이다.

어빌리티시스템즈의 A-비콘 SW 플랫폼은 가변적인 비콘 신호를 보정하는 신호보정엔진(Signal Calibration Engine)과 상황에 맞는 다각측량 엔진(Dynamic Polygonal Surveying Engine)을 지난 1년간 개발해 실내 위치 측위의 오차율을 2m 내외로 개선해 경북대병원에 적용했다. 아울러 웹 기반의 관리 시스템에서 비콘의 배치와 노드, PoI(Point of Interest), 경로 등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해 건물의 증·개축이나 시설물 위치의 변경, 응용 서비스 확산 등에도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해 실제 경북대병원의 경우 비콘의 설치와 실내 위치 측위 검증이 이틀 만에 완료됐다.

경북대병원에 구축된 A-비콘 서비스는 실시간 진료예약 확인 및 진료내역 조회와 차량번호 등록 시 자동 출차 서비스, 번호표 발급과 진료대기 알림, 원내 길 찾기 내비게이션 기능 등을 스마트폰으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비콘 기술을 이용한 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이 비콘 기반 서비스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경북대학교병원’ 또는 ‘KNUH’로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신재일 어빌리티시스템즈 대표는 “경북대병원의 실내 위치 측위 시스템 구축을 계기로 비콘 SW 응용 서비스의 핵심인 위치 측위의 정확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일반 비콘 위치 측위의 높은 오차율로 인해 구현되지 못했던 다양한 응용 서비스 모델 개발 및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A-비콘 SW 플랫폼의 정확한 위치 측위 기술을 바탕으로 모바일 마케팅, 커머스 플랫폼, 제조 및 산업 현장에서의 재난·방재 구조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 연계에 매진해 사업 확장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콘 시장 진입 시 고려 사항
“자고 일어나면 비콘을 한다는 업체가 하나씩 생긴다”라고 할 정도로 비콘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비콘 시장에 뛰어들겠다면 적어도 비콘 시장에서의 가치 사슬이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를 파악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어떤 핵심 역량을 가지고 있는지를 검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림 8>은 국내 비콘 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의 현황 및 경쟁과 협력 정도에 대한 인덱스를 추가한 것이다. 이를 보면 2014년 10월 현재 국내 시장에서의 주요 비콘 플레이어들의 상황을 유추해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점은 경쟁이나 특이점은 현재의 시점에 국한된 내용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B2C 사용자 서비스 제공사의 경우, 국내에서는 SK플래닛 시럽만한 강한 경쟁자가 없는 것이 사실이나 이는 쿠폰과 유통이라는 제한된 범용 시장에서 경쟁할 때의 경우고, 버티컬 마켓으로 별도의 사용자 플랫폼을 구축해낸다면 SK플래닛 시럽이 경쟁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미 비콘 시장은 경쟁적인 측면에서만 놓고 본다면 경쟁 심화 국면으로 접어든 듯하다. 그만큼 국내의 IT 시장의 현황이 좋지 않다는 점을 반영한 것 같아 안타깝지만 이러한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는 기업도 당연히 존재한다.

결국 고객들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의 측면에서 접근하면 현재 형성된 가치사슬의 약한 고리가 보일 것이며, 이에 대한 가치 사슬을 새롭게 재편할 수 있을 것이다. 가치 사슬의 약한 고리를 살피면 다음과 같다.

· 비콘 관련 서비스 구축사(SI)
아직 전문 SI 영역이 형성돼 있지 않다. SaaS나 PasS 형태와 빅데이터 연계 및 광고 플랫폼 등과 연계로 대기업 계열사 내부를 접근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 비콘 관련 서비스 제공사
버티컬 전문 서비스 제공사가 아직 형성돼 있지 않다. 기존의 다수 모바일 앱 다운로드를 가지고 있는 B2C 서비스 사업자가 비콘을 도입해 기존 서비스를 혁신하는 체계로 나가고 있다. 예를 들면 여행 및 나들이 전문 앱, 부동산 앱의 비콘과의 연계 등이 있다.

· 비콘 HW 제조사
일반 범용 비콘이 아닌 비콘 스캐너와 같은 특수 비콘이나 센서 추가형 비콘 등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 HW 업체는 대체로 투자여력이 부족하지만 일반 범용 비콘보다는 전문 비콘 영역 개척이 유망하다.

· 비콘 SW 플랫폼 공급사
옥석 가리기가 아직 진행되지 않아서 잘 만든 1개의 준거 레퍼런스가 시장 신인도에 영향을 준다. 솔루션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며, 각 산업별 준거 레퍼런스 구축 및 이를 통한 패키지화를 신속히 달성하며, HW 회사와의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 비콘 관련 토털 플랫폼 공급사
SW 플랫폼 공급사와 차별화 요소가 보이지 않는다. HW와 결합된 모델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나가야 한다.

   

업무·사용자 경험 혁신으로 신시장 창출
비콘 기술의 인사이트와 이를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할 때의 기술적 문제 및 한계점, 비콘 기술을 활용한 요소 기술 및 사업화 모델, 동향, 가치 사슬 등을 필자의 지난 1년간 비콘 기술과 시장에서 느낀 점을 토대로 살펴봤다. 이미 비콘 시장에 뛰어든 수많은 기업과 개인들에게 혹시 누가 되지는 않았는지 노파심도 들지만 본 기고에서 사실과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필자의 무지에서 비롯된 것임을 다시금 밝혀 둔다.

다만 이번 기고를 통해 비콘이라는 신기술을 활용해 기존 업무와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 신시장을 새롭게 창출하는데 미력하게나마 도움이 됐다면 그것으로 만족할 뿐이다. 비콘 시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모든 플레이어에게 업계 동료로서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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