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의 무선 바람, 일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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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의 무선 바람, 일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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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1.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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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과 무선 액세스는 천생연분인 것처럼 보인다. 모바일 전문가들은 공항을 많이 이용하지만 거기에서 원하는 만큼 생산적으로 활동하지 못한다.

802.11b 기반의 무선 이더넷이 가진 잠재적 이점은 엄청나다. 현재의 셀룰러 기반 형식과 달리 802.11b는 사진, 어도비 아크로뱃 파일(pdf 파일),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파일(ppt 파일)과 같은 큰 파일을 무선으로 전송할 수 있을 정도의 대역폭(11Mbps)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공항은 여행자를 위한 부가 가치 기능과 직접적인 수입원의 두 가지 측면에서 무선 서비스의 잠재력을 인정한다. 그러나 공항 내 무선 네트워크 배치에 참여하고 있는 여러 기업이 수익 모델이나 인프라 구축과 같은 일련의 문제로 씨름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이점의 대부분은 여전히 이론으로만 남아 있다.

따라서 이미 무선 데이터 액세스를 제공하거나 빠르게 서비스를 수용하고 있는 공항도 있지만, 많은 공항들은 장래성은 있지만 아직 성숙되지 않은 기술의 위험과 보상을 보다 명확히 파악할 수 있을 때까지 무선 배치 계획의 일시 중지를 발표했다.

보안과 수익, 그리고 위험

공항과 무선 ISP(Internet Service Provider)가 무선 액세스 프로젝트를 계획할 때 직면하는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항, 항공사, 벤더 및 다른 이해 관계자들이 모여 지난해 말에 WAA(Wi-reless Airport Association)을 설립했다.

대변인인 브래드 반 담(Brad Van Dam)은 현재의 상황과 설립 취지에 대해 “몇몇 공항에서는 여러 기업이 들어와서 무선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또 어떤 공항은 스스로 백본을 제공하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다른 공항에서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원하는 여러 기업의 요청이 엄청나게 쇄도하고 있으며 이 중에서 어떤 기업을 선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너무 서두르다가 잘못된 결정을 내리지 않을까 염려하여 어떤 방향을 선택할 것인지도 모르면서 그저 대기하며 기다리는 공항도 많다. 이러한 상황은 모두에게 피해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을 방지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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