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T캡스(대표 최진환)가 출동보안 서비스 역량을 집중 육성해 2018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 60만 고객을 유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비전 2018’을 발표했다. 출동보안 서비스 관련 업계에서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면서 융복합 보안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로, 기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완전한 전문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다.
최진환 대표이사는 “단순한 출동보안서비스 전문기업이 아니라 ‘센스 오브 시큐리티(Sense of security) 제공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한다는 뜻”이라며 “기업의 정체성을 명확하게 해야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이 기대하는 서비스 제공”
최 대표는 ‘센스 오브 시큐리티’에 대한 개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면서 “고객이 기대하는 바로 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출동보안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불만은, 출동시간이 늦다는 점과 보안 경보가 울리지 않을 때에도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우려에 대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면서 서비스 품질을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출동보안서비스는 상황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긴급한 출동이 필요한 경우 가장 빠른 출동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고객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로 매주 간략한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한주간의 이벤트 혹은 모니터링 결과를 제공, 고객 신뢰를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 혁신을 통해 ADT캡스는 지난해보다 10분 이내 출동률 50% 개선, 평균 출동시간 25% 단축, 해약률 11% 감축, 신규 연매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0% 성장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최 대표는 강조했다.
“출동보안 시장 성장 잠재력 여전히 높아”
ADT캡스가 경쟁사와 달리 출동보안 전문성에 집중하는 이유는 이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여전히 매우 높기 때문이다. 국내 공공·교육시장은 80%가 출동보안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지만, 대기업 36%, SMB 15%, 주거 10%(아파트 제외) 만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아직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는 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성장을 이루는 지름길이라고 보는 것이다.
최 대표는 “정보보안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정보보안의 각 분야 전문기업과 제휴를 통해 역량을 강하해 나갈 것이다. ADT캡스는 출동보안 전문성을 제공하고, 정보보안 기업들은 해당 기술을 제공해 더욱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강조한다. 최 대표는 ‘비전 2018’을 달성하기 위해 디자인과 편의성을 높인 상품을 개발하고, 모바일·무선 기술을 활용해 침입탐지 시스템 관리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보안 인텔리전스 역량 제고, 사물인터넷(IoT) 역량 강화 등에도 투자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SOHO·주거시장 영업 전문조직 운영
비전 2018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보안 공백 없이 24시간 365일 고객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는 ‘철통방어’ ▲ 혁신을 선도하는 ‘첨단 보안기술’ ▲고객 감동을 위한 ‘최상의 서비스’ ▲최대의 고객 커버리지를 제공할 계획이며, ▲서비스 최우선 ▲신규 시장 개척 ▲고객가치 극대화를 성장 방향으로 잡고, 이를 위해 상품 혁신, 채널확대, CRM/마케팅 강화,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영업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제휴채널과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고, SOHO·주거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영업 전문조직 ‘시큐리티 어드바이저’를 조직했으며, CRM과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최진환 대표는 “ADT캡스는 급격히 변화하는 보안 시장에서 44년 동안 차별화된 기술력과 서비스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며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해온 저력을 가지고 있다”며 “연관사업으로의 영역확장보다는 침입방지라는 보안기업 본연의 기능에 집중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절대적 신뢰를 받는 독보적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이것이 유일하고 가장 효과적인 성장전략”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