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금융보안 패러다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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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금융보안 패러다임 바꿨다”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5.09.30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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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융 금융보안원 보안전략본부장 “핀테크 경쟁력 갖추기 위해 보안 시스템·인력 적극 투자 해야”

삼성페이, 애플페이, 안드로이드페이, 알리페이 등 세계적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핀테크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간편결제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출시되면서 시장이 불타오르고 있다.

각종 ‘페이’들은 간편한 사용성과 범용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기반은 ‘보안’이다. 사용자 본인이 자신의 의지로 거래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보장될 수 있어야 간편결제가 확산될 수 있다.

전융 금융보안원 보안전략본부장은 이 점을 강조하며 “스마트폰으로 시작된 디지털 혁명이 금융보안 시장까지 뒤흔들고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금융기관의 자율보안체계 구축 의무화로 더욱 빠르게 금융보안의 인식이 바뀌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융 본부장은 “금융기관이 핀테크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안을 고려해야 한다. PC 기반 금융서비스와 달리 모바일 금융서비스는 다양하고 파편화된 OS와 수많은 종류의 단말환경을 지원해야 한다. 기존에 사용된 공인인증서 기반 인증에서 벗어나 생체인증·스마트카드 등 여러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더 간편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같은 새로운 금융 서비스 환경에 맞춰 금융기관이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보안원이 여러 방면의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융ISAC을 통해 전체 금융사에 대한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정보보호체계(ISMS) 인증기관으로서 금융기관이 체계적인 정보보호 프로세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보안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과 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으며, 금융기관과 금융감독당국간 가교역할을 통해 현실적인 금융보안 기술 및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보안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보안전략본부는 금융기관과 핀테크 관련 기업의 시스템에 대한 보안평가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발생하는 보안위협은 물론, 향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사이버 공격에 대응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전융 본부장은 “지금까지 금융보안은 규제준수에만 초점을 맞췄지만, 이제는 금융기관이 자율적으로 금융서비스에 맞는 보안을 선택해 적용하면서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보안 시스템과 사람에 더욱 적극적으로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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