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일주일 전·설날 당일 가장 많이 절도범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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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일주일 전·설날 당일 가장 많이 절도범죄 발생”
  • 김선애 기자
  • 승인 2016.01.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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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에서 4시 사이 출입문으로 침입…에스원, 설 연휴 빈집털이 대비 특별근무 나서

설 연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절도범죄가 발생하는 기간은 연휴 일주일전과 설날 당일이며, 새벽 2시에서 4시 사이 출입문으로 침입하는 범죄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대표 육현표) 범죄예방연구소가 내놓은 ‘설 연휴 절도범죄 현황’에 따르면 설 연휴 전 일주일과 설날 당일에 가장 많은 절도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 기간에는 평소보다 절도범죄가 15%가 증가하는 반면 설 연휴 전 일주일에 23%가 증가해 이 기간에 더욱 보안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최근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절도범죄 분석 결과를 발표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근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주요 도난물품은 현금이 63%로 가장 많았으며 업종별로는 현금이 많은 일반 점포, 음식점이 전체의 48%를 차지해 설을 준비하면서 가정과 상가에 보유 현금이 늘어나는 것을 절도범들이 노리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설 연휴 기간 중에는 설날 당일이 가장 절도범죄가 많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절도범의 침입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간대는 인적이 드문 밤 12시부터 아침 6시 사이이며 전체 범죄의 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새벽 3시에서 4시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이 시간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은 낮 시간대에도 평소보다 도난범죄가 13% 증가해 연휴 동안 비어있는 점포를 노리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에스원은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동안 절도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특별근무에 나선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절도범죄가 다발하는 업종과 현금 보유량이 높은 점포를 대상으로 사전 보안 점검을 실시하고 범죄가 다발하는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에스원은 설 연휴 중에 장기간 집을 비우는 고객을 위해 배달되는 우편물, 신문 등을 수거하고 별도의 장소에 보관하는 안심봉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에스원의 세콤 홈블랙박스를 이용하면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방범 상태를 원격으로 설정할 수 있다.

침입이 발생하면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시 알림 메시지를 받을 수 있으며 빈 집이 아닌 것처럼 조명, 가스, 보일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도 있다.

한편 에스원은 이러한 보안서비스를 이용하는 것 외에도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도 꼼꼼히 챙겨야 한다고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출입문을 통해 침입하는 경우가 80%로 가장 많았으며 창문으로 침입하는 경우도 1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을 비우기 전 출입문의 잠금 장치는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디지털 도어록을 사용할 경우에는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특히 잠그지 않은 창문으로 침입한 경우도 있어 작은 창문까지도 철저하게 문단속을 해야하며 창가 주변에 발판이 될만한 것들을 제거하는 등 예방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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