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증과 스마트카드 접목하면 안전한 인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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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인증과 스마트카드 접목하면 안전한 인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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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3.2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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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칩에 생체정보 암호화 저장해 안전한 인증 구현…간편결제·강력한 출입 보안 활용 가능
►김승훈 텔큐온 대표이사

핀테크가 확산되면서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안전하고 보안이 뛰어난 인증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생체인증은 별도의 인증매체를 갖고 다니지 않아도 돼 편리하면서 강력한 인증 수단으로 꼽힌다.

그러나 생체정보 제공에 대한 사용자의 거부감, 생체정보 DB 유출시 발생할 막대한 피해, 생체정보 이용한 금융거래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 등의 이유로 쉽게 확산되고 있지 않다.

간편인증의 한 방법으로 스마트카드도 제안된다. 신용카드나 교통카드로 사용되는 스마트카드의 IC칩은 안전한 보안매체로, 금융권에서 필요한 개인정보가 저장돼 있어 결제 단말에 접촉해 결제를 진행할 수 있다. 버스·지하철 결제 단말처럼 결제 단말에 가까이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한데, 이는 스마트카드에 탑재된 RF 기능을 이용한 것이다.

RF 기능을 이용한 NFC 보안인증 서비스는 이미 여러 금융기관에서 사용되고 있는데, 스마트카드와 스마트폰을 가까이 대 개인서명과 보안인증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PC에서 인터넷뱅킹을 통해 계좌이체를 할 때, 이체 정보 입력 후, 최종 인증수단으로서 NFC보안 인증을 선택하면, 미리 정해진 휴대폰이나 스마트기기로 전송돼 활성화된 앱을 통해 NFC보안인증 카드(스마트카드)를 접촉하는 것으로 본인인증을 완성한다.

스마트카드는 기존에 사용하던 신용카드, 현금IC카드, 교통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며, 다른 인증 매체가 필요 없다. 추가인증 수단으로 사용된다면 SMS, ARS 인증을 대체할 수 있어 비용절감 기능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카드 전원 문제 해결…상용화 앞둬

▲지문인식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카드

생체인증과 스마트카드를 접목하면 더 안전한 인증이 가능하다. 스마트카드 IC칩에 강력한 암호화로 지문정보를 저장하고, 스마트카드의 지문센서에 사용자가 지문을 인식시켜야 인증이 진행되는 방식이다. 생체정보가 DB화 돼 서비스 기관에 저장되지 않기 때문에 유출 피해 우려를 줄일 수 있으며, 스마트카드를 도난했다 해도 본인의 지문을 인식하지 않으면 암호화된 지문정보에 접근할 수 없어 안전하다. 기존의 금융인프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쉽게 도입할 수 있다.

이 방식은 금융거래 이외에도 정보 및 보안시설, 국가시설, 공항/항만, 연구소 등에서 엄격한 출입통제 시스템이 필요한 곳에 적용할 수 있다.카드소지자가 아닌 생체정보를 통한 본인 인증기능이 필요한 시큐리티 시장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지문 뿐만 아니라 홍채, 지정맥 등 다른 생체정보도 저장할 수 있으며, 휴대용 스마트기기의 기능을 활용한 보안인증과 시행방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카드는 자체전원이 없어 지문인식 기능을 이용할 때 전원부족으로 구동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텔큐온은 RF 리더기나 휴대폰 등의 무선충전기의 유도전원을 이어받아 사용할 수 있는 무선 충전(RF유도) 지문인식 스마트카드를 개발하고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RF 리더기 등에 접촉하면 전원을 유도, 충전할 수 있다.

사람의 몸이 인증 매체로 구현되는 것은 더 이상의 인증 방법이 없는 최후의 보안수단인 만큼 보다 완벽한 기술과 안전장치로 보호해야할 최고의 가치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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