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교 교수의 수다한판 (74)] “새해에는 성장의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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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교 교수의 수다한판 (74)] “새해에는 성장의 꿈을”
  • 데이터넷
  • 승인 2024.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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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넷] 푸른 용의 해 2024 새해가 시작됐다. 상서로움을 의미하는 청룡의 기를 받아 모두가 뜻하는 일을 성취하길 기원한다.

새해는 누구나 기대로 시작한다. 설렘이기도 하고 떨림일 수도 두려움일 수도 있다. 필자는 해마다 새해 꿈과 목표를 노트에 기록하고, 팀원들과 공유하며 달성하려고 노력했지만 작심 3일로 끝난 적이 많다. 승진이나 연봉 인상에 대한 꿈은 물론 경쟁에서 승리하거나 새로운 보직과 기술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에서 일하는 꿈을 꾸며 직장 생활을 했다.

여러 불확실성이 지배하며 올해 경제 상황은 녹녹치 않다. 하지만 새해를 시작할 때 밝은 전망으로 시작했던 해가 있었던가 생각해 보면 그런 기억은 거의 없다.

새해 시작과 함께 모든 이들이 꿈과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 그러나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바쁘게 살아가며 여유를 갖기 어려운 시대의 직장인이 2024년을 마감하는 즈음에는 얼마나 성공적인 한 해였다고 자평할 수 있지 궁금해진다.

신년 초 기업의 최대 화두는 ‘성장’이라고 한다. 직장인 역시 안정적인 직장 생활을 넘어 성장하는 직장 생활을 원할 것이다. 이는 승진을 하거나, 새로운 업무를 맡거나, 새로운 곳으로 이직을 하거나 창업을 하는 등 다양하리라 믿는다.

또한 상사에게 인정받는 것도 직장인의 꿈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여자는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고, 남자는 자신을 인정하는 사람을 위한다는 말이 있듯이 조직원이 상사로부터 인정받는 일도 중요하다. 인정을 받는 것이 성과에 대한 보상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다.

2024년 새해 꿈과 기대를 실현시키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일지 살펴보자.

1. 정확한 목표 설정이 우선돼야 한다. 이루고 싶은 꿈을 분명하게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실질적인 대안을 찾아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연하거나 어떻게 되겠지, 열심히 하면 되겠지 등 애매한 생각은 목표 달성 의미가 없는 것이나 다를 바 없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꿈이 아니라면 꿈은 없는 것이라 강조하고 싶다.

2. 새해 꿈은 자신의 성장을 위한 학습이어야 한다고 믿는다. 누구나 보다 큰 성과와 보상은 물론 승진의 꿈을 갖고 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며 실질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고도 성장을 기대하고는 한다. 기술, 역량, 전문성 등 성장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은 참으로 많다. 조금씩 역량을 높이는 노력을 꾸준히 하면 성장이 어느새 다가와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더 나은 리더로 성장하거나 협업과 소통 능력을 높여 조직에서 더 큰 성과를 이루는 것도 좋은 꿈이 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에는 이러한 꿈 성취를 위한 노력에 도움이 되는 좋은 툴이 많다. 다양한 주제와 코스를 잘 선택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입하거나 관심 있는 분야의 전문 서적부터 비즈니스, 자기계발, 역사, 과학 등 다양한 책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일에도 충실해야 한다. 시장이 급변하고 함께 일하는 동료도 변하는데 자신만 그대로 있다는 것은 이미 뒤쳐진 것이고 퇴출 시기가 가까워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3. 자신의 업무나 팀 내에서 발생하는 일에 대한 피드백을 수용하고, 또한 다른 사람에게 피드백을 제공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건설적인 피드백은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요소지만 부정적인 피드백을 두려워하거나 험담이라고 믿는 경향 때문에 정직한 피드백을 받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더욱이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에게 부정적인 피드백은 위험을 초래할 수도 있음을 동료나 부하들은 잘 알고 있다. 부하들이 주는 아첨에 가까운 피드백에 만족하고 지낸다면 성장은 포기했다고 여겨도 무방하다고 믿는다.

4. 멘토에게 코칭 혹은 멘토링을 통해 성장을 이루라고 권하고 싶다. 관심 분야에서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과 멘토링 세션을 통해 조언과 코칭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구조 조정이 한창이던 시절 누군가 필자에게 물었다. “만일 지금 해고 통보를 받았다면 제일 먼저 찾아가 의논할 대상이 있느냐? 바로 그 사람이 당신의 멘토가 되어 줄 것이다”라는 말에 크게 공감한 적이 있다.

매일 조금이라도 시간을 내어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방법을 찾아 계속해서 발전해 나가야만 새해의 꿈이 작심 3일이 아닌 현실이 되어 보다 나은 2025년을 맞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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